2015년 10월 11일 일요일 구름

국민행복시대의 조건

<人災 없는 나라>

사고 혁신

   2층 세입자가 전화도 받지 않고 메시지의 회신도 해주지 않는다. 나의 말을 무시하는 태도다. 마음대로 해보라는 의미다. 어려웠던 시절을 생각하여 이해하려고 무던히 노력하지만 아랑곳하지 않는 강씨가 점점 미워지기 시작한다. 작년 가을부터 집수리를 할 수 있도록 부탁을 했는데도 거짓말로 임기응변을 하면서 지금까지 끌고왔다. 한 번 더 다짐을 받은 후에 법적조치를 해야할 것같아 2층을 찾았다.

   호출 벨의 전원도 꺼 놓은채 사람이 있으면서도 문을 열어주지 않는다. 10분 이상을 계속해서 문을 두들겨 기어이 강씨를 깨웠다. 내년 4월까지 이사를 할 수 없다는 것이다. 소통마저 하지 않으려는 심보가 너무 일방적이다. 노인들의 불편함은 상관할바 아니라는 태도다. 창호업이 전문인 강씨가 남의 어려움을 외면하는 행동이 괘씸하다. 약속을 지키라고 마지막 다짐을 한번더 해본다. 집세는 매월 내고, 부득이 두 달을 넘길때는 지정하는 일자를 지켜달라고 했다.

    집수리는 금년 겨울을 넘기지 않도록 하기로 약속을 받았다. 나의 심기를 참을 수 없도록 상하게 하여 대집행을 하게되면 강씨는 대집행 비용까지 부담하는 엄청난 손해를 복게 되고 추운 겨울을 나기 더 힘들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