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월 21일 수요일 구름 비

국민행복시대의 조건

<人災 없는 나라>

사고 혁신

  아들에게 전화를 했다. 잠결에 받는 목소리다. 생일을 양력으로 세는지 음력으로 세는지 물었다. 음력으로 센단다. 예전에는 아내와 생일이 겹치는 바람에 아들은 양력으로 하자고 제안하여 동의를 얻었다. 노아의 양력생일은 12월 23일 이브 전 날이다. 음력은 12월 1일이라 아내의 12월 2일과 연달아 겹쳤다. 독거 생활이 안정되고, 몸이 아플 때면 처자식들이 보고 싶다. 어제는 노아의 생일, 오늘은 환갑을 맞는 아내의 생일이다. 요즘은 전화를 받아주니 고맙다.

   경로식당에서 고교시절 권투시합을 했던 진농선수 강 사장과 함께 식사를 했다. 그는 공직을 퇴직한 자들이 권위의식과 자존심을 앞세운 꼴불견이 한두 번이 아니란다. 나는 부채질 하듯 유럽 선진복지국가의 공직퇴임자들은 존경과 칭찬을 받는데, 우리도 이들처럼 되어야 선진국이 된다고 했다. 친구는 순차를 정하여 검경-법원-세무-행정-공기업과 이들의 주변의 잡배들이 변하지 않고는 선진복지국이 되기는 참 어렵다고 울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