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월 19일 월요일 구름

국민행복시대의 조건

<人災 없는 나라>

사고 혁신

   의욕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디스크가 고장이 난 후부터 통증에 지쳐 평온한 마음을 지키지 못한다. 나의 괴로움을 남이 알지 못한다. 서럽고 즐겁고 행복한 것도 스스로 만드는 것이다. 좀 늦은 시간에 경로식당으로 왔다. 두 손으로 지팡이를 집고 다니는 노인이 두 그릇의 밥을 놓고 있다. 웃기는 노인이다. 지난 번에도 내가 갖다 드릴까요? 하고 물었을 때 고개를 끄득여 그때도 두 그릇이었다.

  뒤에 가져온 따듯한 밥을 챙기며 시간을 번다. 이번에도 같은 일로 찬밥을 남에게 먹인다. 경로 식당은 따뜻한 밥을 먹기 위해 오는 것이다. 남보기 민망하여 권하는 찬밥을 먹고 돌아왔다. 내가 식사를 마친 후에도 딴 짓을 하며 밥을 다 먹지 않고 있다. 봉사자의 노고도 배려할 줄 알아야 한다.

    인라인 스케이트장에서 어린 친구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오늘은 여동생도 처음 입문을 했다. 내가 스케이트를 신고, 주저앉는법, 혼자 일어서는법, 넘어지지 않고 걸어가는 법을 가르쳐 주었다. 참 영특하게 잘 따라했다. 자전거를 타고 집으로 돌아오는 나에게 작은 고사리 손을 흔들어 주며 인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