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월 15일 목요일 맑음

국민행복시대의 조건

<人災 없는 나라>

사고 혁신

  디스크로 인한 다리 통증을 견디며 5일을 버텨보았으나 견디지 못하고 처음처럼 기어오다시피 21세기로 왔다. 무리하지 말라는 의사말이 생각난다. 견딜만하면 미뤄 둔 일을 하려고 기를 쓰고 운동도 해야 하기 때문이다. 노인이 밥값을 한다는 의미는 먹은 밥을 소화시킬 수 있는 활동을 해야한다는 마음가짐이다. 몸이 편하게 생각없이 보내는 시간의 반대급부는 소화불양으로 통증보다 더 무섭다.

  노년은 정직한 삶에 충실해야 작은 행복을 얻는다. 어린이의 약속 시간을 앞당겨 스케이트장으로 나왔다. 할아버지 오신다고 반기던 모자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내가 일찍 온 것으로 생각하고 운동준비를 마쳤다. 병원을 다녀온 탓인지 통증은 가볍다. 반 바퀴를 돌지 않아 틍증이 내린다. 의자에 그대로 주저 않았다. 자세를 비틀고 다리를 교차하며 스트레칭을 한 후 다시 두 바퀴를 돌았다.

  로드악 훈련을 하는 서여사(선수 할머니)도 아이와 약속 때문에 시간을 지켰단다. 연습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 올 때까지 모자는 오지 않았다. 우리에게 기쁨과 행복한 시간을 내일도 만들어 줄 수 있도록 만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