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9월 15일 월요일 구름

국민행복시대의 조건

<人災 없는 나라>

체육행정의 구태

   오늘도 이른 새벽 5시 반에 종합경기장 인라인장으로 왔다. 나는 진주시 생활체육의 대표 선수가 조명도 없는 깜깜한 세벽과 어두운 밤시간을 택하여 이방인처럼 연습하는 모습을 보고 배우기 위해서 이시간에 맞춰 오는 것이다. 그들은 새벽운동을 마치면 직장에 출근 하는 생활체육선수들이지만 진주시를 대표하여 전국, 도 체육대회에서 십 수년간 우승을 하여 진주시의 명예는 물론 체육진흥기금의 예산배정을 받는데에도 공헌을 하는 사람들이다.

   이런 선수들이 공인된 경기장을 사용하기 위해 행정에서 지정하는 시간에 사비를 들여 경기연습을 해야 한다는 말에 의아심을 감출 수가 없었다. 생활체육선수에게도 훈련지원을 해 준다는 조례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선진국의 경우는 매월 고정으로 지원금을 지급하는 나라도 있다. 그런데 진주시는 공무원의 행정편의에 맞추거나, 위탁관리를 시키면서 기득권을 만들어 행정책임을 회피하는 모양새를 갖추고 있다.

    이것이 한국체육행정의 부정부패의 구태한 실체이며, 한국체육진흥회의 불변하는 고질병이기도 하다. 현대 사회는 생활체육의 건전한 발전이 국력으로 승화된다는 통계는 누구도 부인하지 못한다. 체육역량이 그 나라 국력척도라는 것은 올립픽에서 메달로 입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