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8월 17일 일요일 구름

국민행복시대의 조건

<人災 없는 나라>

종중의 일도 두레다

  이른 아침에 제각 선산에 도착하여 어제 마무리를 못한 제초작업을 마쳤다. 오후에 비가 온다고 했다. 제각 처마의 물도이를 청소하여 빗물이 잘 흘러 내려가도록 해 두었다. 가을 낙엽이 쌓이면 이렇게 풀이자라 도이가 마치 화분처럼 되어버린다. 다음 주말에는 봉안당 주차장의 잡초를 베어야 한다. 전기울타리 때문에 미루었던 일이다. 종중의 자손들 중 누구도 종중의 일을 도와야 한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이 없다.

   봉안당 건설을 위해 종중재산을 종중이 직접관리하기 시작하면서부터 탐욕을 부릴수 없게되자 남의 일처럼 등을 돌려 갈등을 빚게된 것이다. 종중의 세 번째의 파산을 막는 부득이한 조치였다. 확인소송으로 종중재산을 모두 찾아 정직하게 관리하게 되면 반기를 들었던 자손들이 모두 반성하게 될 것이다. 아직도 확인소송을 해야할 종중토지가 서너 곳이나 남아 있다. 종중을 위해 내가 여생을 바쳐야 할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