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7월 5일 토요일 구름

국민행복시대의 조건

<人災 없는 나라>

정직하게 살 수 없는 핑계

  진주시에 유등제작현장의 안전불감증에 대한 민원을 비공개로 제출했고 그 전에 시민명예기자의 사실적 관점을 보고하기도 했다. 그런데 민원과 보고서를 제출한 그 다음 날부터 현장은 안전사고를 의도적으로 무시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오히려 건드릴수록 더하겠다는 관피아의 저력을 과시하는 것이다. 오늘 아침 그 현장에서 곡각 지점에 현장책임자라는 사람이 앉아 있었다. 본인이 현장책임자라고 하였다.

   나는 자전거가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도록 자전거 도로에서 1.5m이상 안전 폭을 지켜 작업을 하고 전방이 잘 보이도록 해주면 서로 안전하겠다는 말을 했다. 작품이 완성되면 곧 이동시키고 그렇게 하겠다는 약을 하는 것이다. 그러나 그 말은 한갓 코방귀에 지나지 않았다. 진주시장의 하수인들은 조직적인 관피아로 안전불감증환자들과 같다. 행정공무원 출신은 민폐를 만드는 것이 행정의 본성으로 여긴다.

  할머니 인라인스케이트 선수가 진양호를 다녀와 트랙을 돌고 있었다. 갸냘픈 몸매에서 어떻게 저런 속도가 나는지 놀라웠다. 각 종 경기에서 입상 경력이 많은 선수였다. 자연스럽게 천천히 달리는 듯한 속도가 전력으로 달리는 나의 속도보다 2배나 빨랐다. 내가 한 바퀴 돌때 그는 두 바퀴를 돌았다. 힘만들고 속도가 나지 않는 이유는 발목을 들어 옮기려고 하기 때문이란다. 리카버링을 할 때 무릎을 덜어 말을 옮겨야 블레이드가 눕지 않고 바로 선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