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7월 3일 목요일 비

국민행복시대의 조건

<人災 없는 나라>

비오는 날의 행복

  아무데도 갈데가 없는 독거 노인에게는 비오는 날이 평온한 행복을 주는 지도 모른다. 나도 집에서 편안히 쉴 수 있는 이유가 되기 때문에 마음 속으로 의무를 지고 있는 일들을 비오는 날은 잊어도 된다는 핑계를 얻는다. 건강 유지를 위한 운동도, 문중의 일도, 친구를 찾아보는 일도, 남을 위해 작은 배려를 해야한다는 속박에서 자유로운 순간이 될 수가 있다. 악기를 연주하며 노래를 불러도 비오는 날은 할 일 없는 사람이라고 탓하지 않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