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7월 22일 화요일 구름

국민행복시대의 조건

<人災 없는 나라>

배려와 임무

   9시경 성북동마을금고앞 건널목을 건너다 길게 드리워진 핏자욱에 아직도 마르지 않은 핏덩이가 있는 것을 보니 오늘 아침에 일어난 사고같다. 사람을 들이받아 사정없이 끌고간 일직선의 핏자욱이 말해주고 있다. 가슴이 썸득했다. 건널목에서 자동차의 속도를 줄이지 않는 상황이 역력했다. 진주시가 인사동 로타리에서 이 건널목 바로 앞까지 횡단금지펜스를 설치하여 자동차의 속도를 낼 수 있도록 한 것이 사고를 유발한 원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유럽의 도시들은 시내의 각 블록마다 건널목을 만들어 사람이 건너다니는 곳을 만들어 보행자를 위한 교통행정을 우선하여 건널목마다 일단 정지를 하는 운전습관을 가지고 있다. 우리나라는 자동차 우선의 교통구조를 만들어 교통행정이 보행자를 제제하여 사고를 유발하는 요인을 만들어내고 있는 것이다. 2년 전 이 횡단금지펜스를 설치한 것은 내가 건널목을 늘려야 한다는 민원을 낸 즉시 진주시가 설치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