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7월 19일 토요일 구름

국민행복시대의 조건

<人災 없는 나라>

배려와 임무

  이틀이나 내린 비가 그쳤다. 연습을 하지 못한 이틀 동안의 노구는 오히려 지긋지긋하게 온 몸이 불편했다. 운동을 못하는 이틀 동안이라도 통증이 심한 오른 쪽의 어깨를 치료 했다. 이웃의 한의원에서 치려를 했으나 잠못이룰 정도의 통증은 가셨으나 큰 차도는 없다. 오늘은 기어이 연습을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인라인스케이트장을 찾았다. 연습을 시작하려고 준비를 마치자 공원관리원들이 저녁공연울 위한 환경정비를 시작하는 것이다.

  이 시간에 맞추어 특별 가이단스를 시작하는 초등학생들의 인라인스케이팅 실습이 시작 되었다. 천방지축으로 우왕좌왕하는 어린이들을 두 교사가 통제를 하지 못한다. 아이들이 미끄러지지 않토록 물이 남아있는 곳을 조심하라고 말 할 뿐이었다. 선생이나 공원관리자나 안전불감증은 여전하다. 설마 다칠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는 태도다. 사고를 유발할 요인을 점검하는 자세는 아직도 미숙하다.

  제초작업을 하는 책임자가 선생에게 협조를 구한다. 작업현장 가까이 오지 않도록 한계를 정하여 주는 것이다. 그러자 선생은 아이들을 통제하기 위해 아이들을 불러 줄을 세워 실습 요령을 설명하며 작업을 멈추어 줄 때까지 기다릴 작정같았다. 수업 시간은 고작 한 두 시간인데 작업시간은 더 길다. 나는 보다 못해 아이들이 수업을 마칠 동안만 스케이트장 주변 제초작업을 중단해 주라고 요청했더니 그들도 저녁행사에 지장을 줄 수 없다고 한다.

   나는 안전한 곳부터 먼저하고 학습 뒤에 이곳을 하도록 순서를 바꿔보라고 설득했다. 나도 연습을 중단하고 아이들이 수업을 마칠때까지 기다려 주었다. 무사히 아이들의 가이단스도 스케이트장 주변정리도 끝이 났다. 나는 그제서야 마음을 놓고 나의 연습을 시작했다. 긴 시간이 지체하는 바람에 절반의 연습량은 오후로 미루었다. 물론 오전의 치료시간도 놓쳐버렸다. 치료도 월요일로 미룰 수밖에 없다. 배려와 임무는 같은 의무이행의 시간차이 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