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7월 17일 목요일 비

국민행복시대의 조건

<人災 없는 나라>

마지막 친구의 모친상

  운동을 하다가 오른편 어깨에 충격이 갔는지 오른팔을 들어올리기가 힘들었다. 곧 나아질 것으로 생각했으나 날이 지날수록 밤잠을 설칠정도로 통증이 심해졌다. 오늘쯤 우선하면 상문을 갈까 예정했었다. 치료를 위해서 상경을 포기하고 병원으로 왔다. 내 또래의 한의사가 하시는 말이 나의 생각과 같다. 젊을 때는 이삼일이면 곧 재생 복원되지만 이 나이에는 재생 시간이 더 길어진단다. 그대로 두면 더 악화되기 쉬우니 즉시 치료를 해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젊을 때는 병도 아닌 것이 노인에겐 큰 병이된다는 말이다. 친구들이 인라인스케이팅을 시작하는 나에게 병을 만들 것이란 말이나 같다. 순서를 바꾸어 조의금을 송금한 후 병원으로 갔다. 아마도 하루 이틀에 완치되기 힘들것같다는 진단이다. 내일도 같은 시간에 치료를 받으라고 한다. 고향친구들이 조문을 간다는 말이 전해온다. 상주에게 부담만 주는 저들만 즐기는 버릇은 젊을 때 한 것만으로도 충분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