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6월 8일 일요일 구름

국민행복시대의 조건

<人災 없는 나라>

시민 의식의 고취

   일요일이라 한 시간을 앞당겨 스케이트장으로 나갔다. 항상 진양호 댐 아래의 족구장을 돌아 스케이트장으로 온다. 다리를 푸는 예비운동으로 사이클을 타기 때문이다. 어제 오후 카메라로 사진을 찍어둔 족구장에 가득쌓인 맥주병과 음료수병이 하나도 없이 깨끗하게 치워져 있었다. 넷트를 치고 경기를 하던 족구 동아리 회원들이 내가 일주일 동안 그대로 쌓여있던 쓰레기를 카메라에 담는 것을 보고「저건 뭐야!」하며 운동을 중단하던 모습을 보았기 때문이다.

   젊은이들이 덤벼들어 나에게 행패라도 부릴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 아침에 이곳을 다시 와보니 일주일 동안 코트에 쌓여있던 맥주병과 음료수병이 치워져 있었다. 양심은 살아있었다는 기쁨이 어제 당했던 불안을 씻어 주었다. 오늘 하루는 즐거운 마음으로 운동을 즐길 수 있을 것같다. 그러나 강변의 수많은 낚시꾼들이 머문 곳에는 술병과 음료수병이 어김없이 늘려있다. 체육 시설이 있는 주변에도 물병과 음료수병의 투기가 부쩍 심하다.

  날씨가 더울수록 주변환경을 깨끗이 유지해야 모든 시민이 건강을 지킬 수가 있다. 이대로 그냥 보아 넘길 일이 아니다. 매일 물병과 음료수병을 보이는대로 모아 쓰레기 수집 마대가 설치된 곳에 모아 두고 온다. 공원 관리를 좀더 철저하게 해 주었으면 좋겠다. 여름철의 환경을 깨끗하게 지키는 것은 일년의 건강을 보장하는 방법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