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6월 6일 금요일 구름

국민행복시대의 조건

<人災 없는 나라>

 

현충일

   오늘은 양산을 준비하고 스케이트장으로 갔다.  자전거에 묶어 벤치에 세워두니 어린 아이들도 병아리처럼 기어든다. 양산 그늘에서 휴식을 취하니 훨씬 좋았다. 오늘은 많은 운동을 한 것 같다. 스케이트 전문가 선생이 나에게 열심히 연습하신다고 칭찬을 한다. 여러번 만나다 보니 면식이 생긴 것이다. 기초를 다지기 위해 정성을 드려 연습하는 나의 태도가 느껴진 모양이다. 싸이렌 소리가 울린다. 트랙 한 가운데 서서 일분동안 묵념을 했다.

  처음부터 정확한 자세를 익혀야 연습하는 효과가 나타난다. 나도 이제는 트랙을 다섯바퀴까지 돌 수가 있다. 그러나 한 발에 몸의 중심을 바르게 세우지 못한다.  블레이드가 비스듬히 누운 상태로는 속도도 나지 않고 바로 가지도 않아 중심이 흔들려 넘어지기 쉽다. 오늘은 자전거 연습을 하는 부인이 바나나를 가지고 오셨다. 하나를 나누어 먹고 하나 남은 것은 아이들에게 주었다. 함께 점심을 먹기로 한 약속은 내일로 미루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