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5월 9일 금요일 맑음

국민행복시대의 조건

<人災 없는 나라>

 

 초·중학생의 사회정화

  갈팡질팡하는 사람을 보고 중심을 잡고 서라는 충고를 한다. 어른들은 말로만 쉽게 중심을 잡으라고 핀찬을 주지만, 그 중심을 잡지 못하는 당사자의 마음을 혜아려보려는 생각은 도무지 하지 않는다. 이런 자기본의주의가 상대성을 인정하지 못하거나 배려하지 못하는 기성세대와 우리들의 현상이다. 인라인스케이트를 시작한지가 5일이 되었다. 처음 스케이트를 신고 일어서자마자 넘어지고 엎어지며 갈팡질팡이었다.

  이 모습을 본 어린이는 옆으로 다가와 이렇게 저렇게 요렇게 하는 자세를 정확하게 보여준다. 어른들 처럼 중심을 잡고 일어서라는 말은 결코 하지않는다. 응당 처음 배우는 사람은 중심을 잡는 것이 첫 번째의 노력이란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어른들은 상대가 중심을 잡지 못하는 원인을 모르면서 중심을 잡으라는 말을 하면서도 그 방법을 말하지 못한다. 우리가 어린이들의 행동을 보고 그들의 가르침을 정직하게 배우는 사회를 만들어야 하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