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4월 5일 토요일 맑음

국민행복시대의 조건

<행정부패와 규제혁파>

 

청명절은 정직한 마음을 가져야

  중국은 淸明節에 성묘를 하고 한국은 중추절(추석)에 주로 한다. 그러나 묘지를 이장 개토하거나 비석 등의 개보수를 할 때 주로 청명 한식 때를 기다린다. 나도 증조부모님과 조부모, 외조부모, 그리고 부모님의 묘소를 모두 청명절에 이장 봉안 했었다. 오늘도 아침 8시경에 봉안당에 도착하여 청소를 다 마치니 11시가 넘었다.

   봉안당 준공이후 10년이 넘도록 매년 신·구정일, 청명 한식, 성묘일(음8월1일), 추석과 두 주말은 이른 아침에 도착하여 청소를 마치고 행여 찾아오는 자손들이 있을까 기다려 본다. 청명 한식이나 일반 주말에 이곳을 찾는 자손은 한 사람도 없었다. 구정이나 추석은 오후에 한 두 집이 있을 정도다. 하루속히 조경공사를 완성하여 아름다운 환경을 만들어 놓으면 꽃구경 핑계라도 자손들이 찾을 것이다.

  미완성된 봉안당은 정신적 물질적으로 봉헌 의무의 부담을 느끼기 때문에 찾아 오기 꺼리게 된다. 그러나 나는 즐거운 일이나,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이곳에서 기도를 드린다. 이곳은 언제나 나의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 주는 곳이다. 추원당에 청수를 봉전하고 '항상 정직한 마음을 갖도록 지켜주시옵소서!'하고 나는 기도한다. 오늘은 청명절이라 더욱 간절하게 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