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4월 20일 일요일 구름

국민행복시대의 조건

<지방자치규제의 혁파>

 

우유부단한 해난구조

  결국 배를 갈아 앉혀 버린 것 같다. 울산공대의 교수가 제안한 선수를 수직으로 세우는 일을 당장 시작했어야 했다. 그 다음 일은 상황에 따른 나중의 일이다. 부력을 응용해 배를 바르게 띄울 수도 있다. 해난구조의 발상은 논리의 연구나 합의보다 당장 할 수 있는 일은 즉각 실행하는 것이다. 훌륭한 크레인 장비를 두고도, 어렵고 위험한 일만 잠수원들에게 시켜 지치고 힘들게 하면서 시간을 보내어 더 힘든 구조를 만드는 우유부단함이 <세월호>의 선장과 진배없다.

  무엇 때문일까! 책임질 일을 하기 싫은 탓이다. 원망들을 일을 만들어 하고 싶지 않다는 공직자들의 복지부동근성 때문이다. 한국 후진성의 행정혁파가 불가능한 이유다. 어렵고 힘든 일일수록 단순한 길을 택하여 정직한 의지로 실행하는 것이다. 지금도 늦지 않다. 당장 선수를 들어올려야 한다. 배를 수직으로 세우면 2/3가 수면으로 올라오게 된다. 부력을 이용하여 수평으로 만드는 계산은 그 다음에 해도 늦지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