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3월 7일 금요일 맑음

국민행복시대의 조건

<청렴한 정치>

 

정 령

  형체가 없는 마음은 글이나 말 없이도 전해진다. 마음을 보내고 싶은 곳(사람이나 물건)에 반드시 전해지는 것을 정령이 있다고 한다. 이 정령은 정직한 마음만 전해진다. 천도경전에 정직한 마음은 정직한 곳에만 전해진다고 했다. 정직한 마음은 사악한 사람에게 전해지지 않고, 사악한 마음은 정직한 사람에게 보낼 수 없다는 말이다. 보통 글과 말이 예술의 이름으로 독자의 공감을 느끼는 정도로 표현 된다.

   우리는 글과 말이 마음을 전하는 수단이라 여긴다. 기실 정직한 마음과 사악한 마음의 분별을 심판받는 것이다. 정직한 마음은 정직한 글을 쓰고, 사악한 마음은 사악한 글을 쓰게 마련이다. 미사려구로 잘 꾸며진 명문이라도 가슴에 와 닿지 않는 글이 있다면 정령이 없는 글이된다. 이정령은 능동성이 있어 미사일의 목표추적장치처럼 보내고자하는 그곳에 정직한 마음을 올곧게 전하게 된다. 현몽도 이 정령의 한 형상 중의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