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3월 11일 화요일 맑음

국민행복시대의 조건

<청렴한 정치>

 

탐욕의 세월

   힘든 삶이 지속되던 때의 소박한 바람은 조그마한 다가구 주택을 사서 아들 손자 사위의 가정이 나와 함께 사는 것이었다. 부패행정으로 이산 가족이 되어 버린 나의 가정을 언젠가 모두 합쳐 옛날처럼 행복한 음악이 흐르는 sweet home을 재건하려 했었다. 하늘은 무심치 않아 절망에서 나를 구하여 아담한 다가구 주택의 관리자가 되게 해주셨다. 그런데 이제는 남북 분단처럼 처자식들이 나와 함께 살기를 거부한다.

   탐욕은 누구에게나 있다. 가족을 사랑하는 원천을 지키려는 공동의 통제력과 자제력이 탐욕을 행복으로 승화시키는 것이다. 이 통제력이 배려를 잃을 때 탐욕과 이기심으로 변하여 원망과 자학으로 불행을 느끼게 만든다. 언젠가 정직한 내 마음이 처자식들에게 전해져 그들이 함께 행복해지는 조건이 되기를 기다릴 수밖에 다른 능력이 없다. 이러다 외로움에 지치면 행복의 집을 팔아 정다운 벗을 찾아 홀로 떠날 수밖에 없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