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3월 10일 월요일 맑음

국민행복시대의 조건

<청렴한 정치>

 

탐욕의 세월

  유유상종이란 말이 순리의 원칙이란 자연법칙임을 새삼 깨닫는다. 이웃에 고향 사람이 장판지 도소매를 하는 이씨가 있다. 종전에는 다가구 주택 임대사업으로 생계를 유지하려면 집주인이 직접 도배를 하지 않으면 생활비를 얻기가 힘들어진다고 했다. 그래서 내가 용돈도 벌고 건강을 위한 운동도 겸한다는 생각으로 쉬엄 쉬엄 직접도배를 하였다. 그런데 요즈음 그는 탐욕으로 여겨질 수 있고, 낙상이라도 당하면 더 큰 손해를 볼터이니 전문가에게 맡기라는 것이다.

  정직한 권고였다. 일하는 기술자도 이씨를 닮아 그렇게 꼼꼼할 수가 없다. 너무 고마워 간식도 갖다 주었다. 잘 못된 곳은 작업을 고쳐 해 주는 바람에 시간이 한 두 시간 이상 더 지체한 것 같다. 이집에 세들어 4년만에 집을 사서 이사를 가는 강씨처럼 착한 사람이 들어와 다정한 이웃이 될 것이란 기대가 든다. 나의 집에 운기가 있는지 신혼으로 들어온 사람은 모두 아이를 낳아 자기 집을 사서 이사를 하는 것이 신기하고 흐뭇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