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2월 16일 일요일 구름

국민행복시대의 조건

<정직한 행정의 나라>

 

 시민혁명 5

   소치동계올림픽의 성과가 한국 스포츠 능력의 진가를 정직하게 대변해 준 것으로 보인다. 지난 뱅쿠버 올림픽의 성과는 한국에서 평창 올림픽을 열도록 기회를 베풀어 준 신의 은혜였다. 평창올림픽은 통일을 열망하는 애국 선열들의 넋이 정직한 마음으로 조국을 완성하라는 배려인지도 모른다. 대통령까지 선수들의 능력을 정직하게 인정하여 선수를 보호하고 지원하는 체육행정을 구축해야 한다는 경고를 했다.

  세계의 언론에서 회자된 빅토르안(안현수)의 능력을 인정하지 않은 한국체육회 내부의 파벌 갈등을 적나라하게 폭로한 것이다. 미국의 마이클조던 농구황제가 큐바의 국가선수로 전향한 이유로 대비되기도 했다. 우리 민족성의 전통적 결점은 죽음을 앞에둔 마지막 순간, 모두가 함께 죽을 수밖에 없는 절박한 순간이 되어서야 단결이 가능한 민족이다.

   <사촌이 논을 사도 배가 아픈다>는 속담이 국민성을 말해준다. 진주성을 산책하며 방송대중문과졸업동문을 만났다. 모임에 나오지 않는 이유가 이득이 없어서란다. 한국의 정치도, 공무원의 행정도 모두 국민이, 소시민이 잘 되어 득을 보는 일이 생기면 모두 배가 아픈 것이다. 그 많은 규제와 직권남용은 국민이 공무원보다 잘사는 것이 싫은 것이다. 판검사도 행정공무원도 이렇게 배아픈 사람들이 많이 있다. 이들을 색출하여 공개하는 것도 시민혁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