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2월 24일 수요일 맑음

국민행복시대의 조건

<人災 없는 나라>

사고 혁신

    경로식당이 붐빈다. 청국장이 몸에 좋다는 것을 노인들이 너무나 잘 안다. 변함없이 입맛을 당기게 한다. 불편한 다리를 끌며 긴 줄을 서서 따라가는 안타까운 모습도 완연하다. 어떤 노인은 아예 편안한 자리에 앉아 마냥 기다리다가 장사진이 끝난 후에 뒤늦게 식사를 하는 사람이 많아졌다. 나도 그 중 한 사람이다. 디스크가 오고난 뒤부터 발등이 저리고 발목이 당겨 오래 서있을 수가 없다. 통증이 너무심해서다.

  21세기에서 치료를 시작하고부터 상태가 조금씩 호전(적응)되는지 견딜 만한 정도가 되었다. 그래도 발등이 쥐난것처럼 저리고 감각이 둔한 것은 마치 피가 잘통하지 않은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쪼그려 앉았다 일어선 것처럼 이상하다. 모두 신경계 때문이란다. 신경이 좁아진 척추관에 적응이 되면 좀 나아질 것이란 의사의 말에 불안한 마음이 가셨다. 정확한 진단으로 치료가  차도를 보여 신뢰를 얻은 탓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