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2월 20일 토요일 구름

국민행복시대의 조건

<人災 없는 나라>

사고 혁신

  이웃이나 동아리 회원들의 우정이 형제와 처자식보다 더 정직한 교제하는 세상으로 변해가고 있다. 형제간에도, 일족 친인척 간에도 모함하고 타산적인 탐욕으로 갈등을 빚고 있는 요즘, 나의 주변의 이웃과 취미를 함께하는 젊은 친구들이 나의 우울한 마음을 달래준다. 이것이 글로벌 사회로 변해가는 징조다. 아침에 하동 고전 추원제에 들러 모아둔 은행을 씻어오려고 하는데 오세광 부부로부터 전화가 왔다. 지리산 드라이버를 함께 하잔다.

  유명한 산청 피리찜과 달콤한 막걸리로 점심을 하고 그곳에 모아둔 은행도 씻어왔다. 대원사와 진양호를 둘러 산천의 청풍을 만끽하며 행복한 시간은 정직한 사람끼리만 갖기 마련이다. 나의 건강 때문에 인라인스케이팅을 쉬는날 우리들은 신선한 자연의 아름다움을 가슴에 담아온다. 다리가 불편한 나를 위해 차로 픽업하여 바람을 씌워주며 요리대접을 해주는 이 사람들이 나의 친형제보다 처자식보다 나은 고마운 사람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