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2월 1일 월요일 맑음

국민행복시대의 조건

<人災 없는 나라>

사고 혁신

  간밤에 병운 종숙 내외분과 작고 하신 병태종숙의 장녀로부터 귀찮을 정도로 전화를 받았다. 조금도 반성하지 못하는 탐욕스런 변명이었다. 재판에 계류중인 사건을 전화로 왈가왈부할 일도 아니다. 우리 집안의 종중이 선인들의 뜻대로 이루어 질 것인지 이대로 해체시켜버릴 것인지는 종윤이집안과 함께 이들의 정직한 반성 여부에 달려있다. 이 두 집안과 구정의 이미 작고한 형기 형수 집안을 이 문중에서 축출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런 일을 대비하여 처음부터 종중정간이 개별적으로 종신회원에 가입하도록 당초에 합의를 하여 만든 것이다. 10년이 걸려 이 정관이 만들어졌고, 다섯가문의 어른들이 합의를 하여 소문중별로 관리하던 모든 재산은 종중재산으로 인정하여 종중이 처분관리하여 봉안당을 건설한지도 10년이 지났다.  서부경남 일원에 산재해 있는 모든 선조의 묘소를 이전한 봉안당을 영원한 신전으로 보존 관리하기 위해 잔여 위토와 선산을 처분하여 행정명령에 따른 적법한 주차장 준공과 환경조성을 하여 태양광발전시설을 갖추어 재원으로 한다고 결의한 것이다.

 이런 일이 막바지에 이르러 총무를 했던 종윤이와 동규와 구정의 자손들의 탐욕 때문에 부득불 법정문제로 결판을 내릴 수밖에 없게 된 것이다. 1983년 내가 진주로 이사를 온 후부터 부터 시작한 남처럼 분리된 소가문을 통합하여 하나의 단합된 종중을 만들기 시작한지 30년이 되어가는 막바지에 하극상과 같은 이런일이 생긴 것이다. 개혁도 늦어지면 지치고 결국은 모든 조직이 허물어지고 힘없이 무너지게 된다. 이것을 우리는 불행을 자초한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