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1월 3일 월요일 구름

국민행복시대의 조건

<人災 없는 나라>

사고 혁신

   날씨 탓인지 요즘은 왼쪽다리가 몸씨 저리다. 두 곳의 병원(장&남과 복음병원 정형외과)에 치료를 받았으나 아무런 차도가 없다. 지난해 어느날 공원을 산책하는 중에 갑자기 다리가 저리고 아파 오기에 한참을 문질러 통증을 푼일이 있었다. 그 후론 잊을 정도로 아무렇지 않았다. 그런데 금년 여름에 다시 그런 현상이 일어났다. 금년 여름부터 운동 부족인가 생각하여 자전거 라이딩과 인라인스케이팅을 시작했는데 좀 낳아 지는 듯 했다. 요즈음은 자고 일어나거나 의자에 앉아 있다가 일어서면 다리가 당기고 못견딜 정도로 통증이 심하다. 그러면 다시 주저앉아 한참을 만지면 풀려지는 것을 느낀다.

  옛날 아버지가 들판을 걸어가다가 갑자기 이런 현상이 일어나 주저 앉았다는 말씀을 하셨다. 도깨비의 작난이라고 농을 하시던 기억이 난다. 나의 현상도 마치 도깨비가 장난을 치듯 나를 괴롭히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뜻밖에 미국 서대식 친구로부터 전화가 왔다. KBS가 물리치료에 명예박사란 그의 별명으로 <신의 손>이란 이름을 붙여주기도 했다. 나의 아픔을 이야기 했더니 자가 치료방법을 장황하게 설명해 주는데 정신을 차려 들어도 정확하게 알 수가 없다. 내 치료 때문에라도 계획을 세워 한국을 방문해야겠다는 친구의 말이 너무 고마웠다. 혈액순환이 잘되지 못하는 원인을 찾아야 할 것 같다는 말이 옳을지도 모른다.

   차제에 미국 친구가 고국으로 돌아와 청렴한 마음으로 노년의 건강을 지켜주는 불사신처럼 봉사자의 길을 걸었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번에 들어오면 함께 건강프로그램을 운영하여 함께 키케로의 노년을 보내는 행복하고 보람찬 삶을 살았으면 얼마나 좋을까. 부질없는 자존심과 권위의식을 버려야만 가능해 진다. 남은 여생이 아름답게 느껴질 수 있는 삶이 우리에게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