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1월 23일 일요일 맑음

국민행복시대의 조건

<人災 없는 나라>

사고 혁신

    불편한 왼쪽 다리의 신경통증을 맛사지로 가라앉힌후 9시경 일찌감치 납골당으로 갔다. 오늘은 수년동안 여러 번의 번의를 거듭하다 부산채규 형님의 할아버지 휘<병주>의 내외만 위패를 추원당에 봉안하고 시향제례에 모시기로 하였다. 두 시간 전에 도착하여 주변과 납골당 내외를 청소정돈하였다. 부산에서 채규 형님 부부와 종수내외가 30분전에 도착하여 나를 도와 주었다. 제수를 정돈하고 봉안제를 올렸다.

   봉안축문을 읽으면서 채규 형님의 침해상태를 확인하고 서러움에 목이메었다. 가까스로 진정하고 무사히 봉안제를 마쳤다. 인생이 불쌍하게 보일 수도 있지만, 나는 탐욕스럽고 이기적인 사람이 침해로 멍청하게 이성을 잃었을 때 차라리 착한사람처럼 보였다. 탐욕이 인간의 추악함을 보여주기 때문인가보다. 그가 침해에 걸리지 않고 정직한 이성으로 탐욕을 부리지 않았다면 증조부모와 조부모와 부모까지도 모두 봉안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