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1월 13일 목요일 맑음

국민행복시대의 조건

<人災 없는 나라>

사고 혁신

 아픈 다리 때문에 의욕을 잃고 매사에 주저한다. 무리한 운동이 독이 된 것이 분명하다. 나이를 잊은 망동인가보다. 그렇지만 그 망동이 나에게는 행복한 시간이었다. 내가 힘이 있다는 증거가 되기 때문이다. 깜박 졸다가 점심시간을 놓쳤다. 이웃 강 사장이 식당에 나오지 않아 몸이 불편한 것은 아닌지 걱정을 했다고 한다. 우리나이에 식당에 오지 않으면 입원을 하거나 죽는일밖에 없다고 넉두리를 한다.

  하루를 쉬면서 안경도 맞추고 하수구가 막힌 부분을 약품으로 뚫어보려고 연구를 해본다. 그런데 잘되지 않는다. 요즘 배수구를 뚫어주는데 15만원을 요구한다. 그것도 기계로 한시간이 걸리지 않는 노동이다. 물론 잘못되어 시간이 오래 걸릴 수도 있다. 그렇다고 완전하게 뚫지도 못한 상태에서 일을 포기하면서도 시간당의 일삯을 요구한다. 사획계약의 통념을 벗어난 형평성이 없는 철저한 이기주의다. 정치와 행정이 이처럼 일방적 사고로 변화시킨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