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1월 12일 수요일 맑음

국민행복시대의 조건

<人災 없는 나라>

사고 혁신

  아마도 심한 운동이나 다리에 힘을 무리하게 쓰는 일 때문에 생긴 근육식경통이 왼쪽다리에 생겨났다. 정형외과 한방 등 병원 서너군데를 다녀봐도 차도가 있는 치료가 되지 않으니 분명 진단이 잘못되거나 약을 잘못쓴 것은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 물리치료를 하고난 뒤에 통증이 더 심해진 것 같다. 아프지 않았던 허리까지 병이 생겨난 것 같다. 치료후 허리뼈가 뚜둑뚜둑 부딛치는 소리가 난다. 아침에는 운동을 접고 목욕탕에서 다리를 데웠다. 전에는 목욕을 마치면 한결 가벼웠으나 요즘은 차도가 없다.

  이러다가 큰 병이 되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된다. 아무일도 하지 않고 편안히 누었거나 의자에 앉아있을 수도 없다. 용한 의사라도 만나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한방인줄 알고 들어간 이름없는 이웃에 있는 작은 의원은 외과전문의였다. 무관심하고 거만한 표정의 나이많은 의사가 크다란 의학박사 명패 앞에 앉아 엉덩주사를 주고 3일의 약물 처방전을 주는 것으로 끝났다. 내가 어떻게 얼마나 통증이 심한지도 관심이 없다.

  요즘 병원에 가면 병을 더 얻는다는 말이 맞을 것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병은 의사만 알지 환자는 모른다는 생각을 가진 의사들이 아직도 많다. 정보바다의 세상이 정직하고 청렴하게 환자들의 요구조건을 파악하는 의료서비스시대란 것을 깨닫지 못하는 의사가 많다. 병은 환자스스로가 치유한다는 생물학적 자연의 이치를 모르고 있는 의사들이 너무나 많다. 환자들의 재활에 정직한 도우미가 되어야 한다는 의무를 깨닫는 의사들이 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