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0월 6일 월요일 맑음

국민행복시대의 조건

<人災 없는 나라>

사고 혁신

 어제밤 전주를 다녀온 시간은 저녁 9시가 좀 넘었다. 카메라에 담긴 사진을 동아리 카페에 올리고 자야겠다고 생각했으나, 절반도 올리지 못해 자정이 되었다. 내일 아침 운동을 하려면 잠자리에 드는 시간이 많이 늦었다. 몹시 피곤 했든지 4시반 모닝콜도 듣지 못했다. 눈을 뜨니 6시였다. 준비를 서둘러 스케이트장으로 나왔다. 가로등이 꺼지고 여명도 이미 밝았다. 다행이 이사장이 늦게 오는 바람에 나의 약속은 지킨 것이 되었다.

   긴 연휴동안 경로식당의 점심이 그리웠다. 오늘 메뉴는 건강 스태미너식단이다. 통상 배식시간이 종료되는 30분이 넘도록 장사진은 길게 남아있다. 오늘따라 오래 기다린 덕분인지 점심이 더 맛있었다. 돈육볶음은 노인들을 위해 부드럽게 만든 일품요리다. 막걸리 한 잔이 생각날 정도다. 어떤 노인은 반입 금지된 포켓용 소주를 뒷주머니에 몰래 넣고 와서 한 방울씩 나누는 분도 있다. 노인들의 개구쟁이 같은 즐거운 익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