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월 28일 화요일 맑음

국민행복시대의 조건

<정직한 사회와 그 나라>

 

   노인의 명절

   이마트 건널목에서 경로식당에 가는 강노인을 만났다. 이구 동성으로 내일부터 닷새동안 갈곳 없는 노인들이 걱정된다고 했다. 복지관을 상시 개방하여 휴일은 봉사자들이 없어도 노인들이 자치를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말이다. 내가 3년전부터 진주시에 수차 제안을 했으나, 사회복지과의 응답은 없었다. 새로운 진주시장이 나서도록 노인들이 캠페인을 벌여보는 것도 좋을 것같다.

 일을 만들어 시간을 아끼는 나역시 즐거운 휴식의 공간이 있을 때 일할 마음이 생긴다. 젊은 사람도 생계 때문에 시간을 파는 것처럼 따분한 삶은 없을 것이다. 하물며 늙은이들은 친구들과 어울리는 시간을 갖도록 배려해 주는 것이 정직한 복지행정이다. 우리나라 행정이 책임회피를 위한 지금의 복지부동자세를 바꾸어 노인 자치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자율성을 보장해주면서 책임을 노인들에게 맡겨보면 더 신뢰를 얻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