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이마트 홈페이지 고객의 소리에 상도덕을 지키라는 비난의 글을 올렸다. 오늘 이른 아침 전화기에 메시가 왔기에 이메일의 답신을 확인하였다. 잘못을 인정하고 <입구전용>이란 현수막을 철거하고 초심의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이메일이었다. 팀장의 말이 사실인지 현장을 찾아가 확인해 보았다. 때가 묻은 입구전용이란 더러운 현수막이 없는 깨끗한 현관을 보았다. 훌륭하다는 생각으로 그들의 답신에 <매우만족>이란 회신을 보냈다.

  이렇게 정직함은 서로 통하게 마련이다. 원칙을 서로 인정한 모범 사례가 아닐까. 우리나라의 전자정부는 김대중 정부부터 노무현 정부까지 이루어 졌으나 거짓 변명으로 일관하는 인터넷 댓글같은 입으로만 민주주의를 파는 민원처리를 하며 행정부패를 노골적으로 해왔다. 지금도 그 잔상은 남아 있어, 공무원 각개가 국민을 위하기보다 직권을 남용하여 국민을 착취하는 행정편의만을 고집하며 충성하는 것처럼 착각하고 있다.

  적어도 전자정부라면 이마트정도의 정직한 조처를 하는 행정조직이 되어야 1등 선진국의 국민행복시대의 국가를 건설 할 수가 있다. 하찮은 게시판의 글이 실질적으로 눈으로 보이게 변화하는 상도덕의 한국을 본다. 장사꾼들이 이렇게 달라진다면 이제는 총칼로 피를 흘리며 혁명이 필요하지 않는 개혁이 이루어 질 것 같은 희망이 나의 마음을 기뻐게 한다. 다시한번 생각을 바꾸어 인터넷과 오프라인으로 한맺힌 민원처리를 청원할 작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