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시의 천도교

 

곰바우(웅암)

 

 

귀 눈 먹은 늙은 할아비

손자 손에 붙들려 힘겹게 일어나

 

바람을 불러오는 힘없는 수염이

그래도 봄처럼 고운 때를 만났네.

 

탐욕이 넘긴 백수가 邪不入 하는 때

입술로 만든 계명이 不同歸 두려워

 

세간중인 따라서 몰랐던 예전이

천태만상 한울님마음 보게되리라.

 

바람소리 파도소리 돌아올날 不可期

한울님께 보낸 마음 태어나 처음이라

 

감응하실 한울마음 저 멀리 아득하나

思無邪 천만원 매서울 한울님 채찍이여!